걸그룹 트와이스 사나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개최한 미니 7집 'FANCY YOU'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FANCY'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걸그룹 트와이스 사나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개최한 미니 7집 'FANCY YOU'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FANCY'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그룹 트와이스 일본인 멤버 사나(23)가 일본 연호 변경에 대해 심경글을 남겼다가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430일 사나는 트와이스 공식 계정에 일본어로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나는 것이 어딘지 모르게 씁쓸하다. 헤이세이 수고했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소셜 미디어 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에서 일왕의 이름을 딴 연호 자체가 일본 국수주의·민족주의와 관련성이 큰 만큼, 트와이스 공식 계정에 이에 대한 언급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본인으로서 소회를 썼을 뿐, 다른 의미로 확장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두둔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갈 때 소회를 느끼듯,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넘어가는 세대의 변화에 대한 감정을 표출했을 뿐"이라는 의견이다.

한편 아키히토 일왕이 430일 퇴위하면서 31년동안 이어져온 일본의 헤이세이(平成) 시대는 막을 내렸다. 아키히토 일왕의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1일 새 일왕에 즉위, 레이와(令和)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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