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송파여성안심보안관-경찰관 합동점검반 구성

4월29일 송파 여성안심보좌관-경찰관의 몰래카메라 특별점검 모습
4월29일 송파 여성안심보좌관-경찰관의 몰래카메라 특별점검 모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7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관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특별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투숙객 1600여명의 사생활을 촬영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중계하는 등의 숙박업소 내 불법촬영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구민 우려가 커져 송파구는 발 빠르게 송파경찰서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대처에 나섰다.

합동점검반은 불법촬영 탐지기로 숙박업소 내 초소형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살펴본다.

우선 점검 대상은 송파구 내 숙박업소 중 업주의 동의를 받은 곳이다. 송파구는 이를 시작으로 관내 숙박업소 100여개 모두에서 몰래카메라 점검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점검 결과 초소형 몰래카메라가 발견되면 바로 송파경찰서 여성청소년팀에서 수사를 시작한다. 송파경찰서는 초소형 몰래카메라를 회수해 내용을 확인하고 전송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초소형 몰래카메라 설치자를 찾아 관련법에 따라 처벌한다.

몰래카메라 특별점검을 원하면 송파구청 여성보육과와 송파경찰서 여성청소년계로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송파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과 송파 여성안심보안관 2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지난달 29일 첫 숙박업소 몰래카메라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관내 공공·민간 개방 화장실, 탈의실의 몰래카메라 유무를 점검해온 송파 여성안심보안관이 투입돼 전문적으로 점검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특별 점검으로 안전하게 숙박업소를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누구나 몰래카메라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심할 수 있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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