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물질 로션 바르고 뷰박스 안에 손 넣으면 남은 세균 눈으로 보여줘…올바른 손 씻기 배워

지난 해 '보일러 손씻기' 교육에서 손 세정 교육기를 통해 교육 받고 있는 아이 모습
지난 해 '보일러 손씻기' 교육에서 손 세정 교육기를 통해 교육 받고 있는 아이 모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올바른 손 씻기의 방법을 알려주는 ‘보여주고 일러주는 손 씻기 교육’, 일명 ‘보·일러 손 씻기 교육’을 5월부터 실시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단체생활로 인한 감염병이 크게 증가한다. 특히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은 바이러스가 묻은 손이 눈이나 코, 입과 접촉해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아 예방을 위해서는 깨끗하게 손을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올바른 손 씻기를 통해 식중독 및 감염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보여주고 일러주는 손 씻기 교육’을 운영 중이다. ‘보여주고 일러주는 손 씻기 교육’은 손 세정 교육기(뷰 박스)를 활용한 체험식 교육이다. 교육을 원하는 기관에 손 세정 교육기와 시청각 자료를 무상으로 대여해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총 38개 기관에서 3,464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먼저 손을 씻은 후 형광물질이 함유된 특수 로션을 바른 다음 손 세정 교육기기(뷰 박스)에 손을 넣으면 남은 세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평소에 올바르게 손을 씻고 있는지, 잘 닦지 않는 부위는 없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관내 초등학교를 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 유치원, 어린이집, 중·고등학교, 집단 급식소, 병원 등 보일러 손 씻기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도 언제든지 보건위생과로 전화하여 신청하면 된다.

이희숙 보건위생과장은 “손을 통해 옮기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올바른 손 씻기만으로도 99%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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