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병문안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병문안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이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병문안하고 40여 분간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문희상 의장은 지난달 24일 사보임 문제와 관련한 자유한국당의 의장실 항의방문에 쇼크 증세로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했다. 26일 수술을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문희상 의장은 30일 지병이던 심혈관계 긴급 시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병문안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시술이 잘 끝났다고 하고 투석 중”이라며 “저희에게 빨리 국회 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부탁했고 의장께서도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고 협상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셨다”며 “그 부분을 같이 힘 모아서 해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알렸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예정된 외교활동 일정을 가신다고 하는데 걱정된다”며 “무탈하게 잘 다녀오시기를 바라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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