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윤영석·이장우·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의 부당성을 알리는 삭발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태흠 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윤영석·이장우·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의 부당성을 알리는 삭발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2일 여야 4당의 선거법 개혁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등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거세게 반대하며 집단 삭발식을 진행했다.

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위 위원장인 김태흠 의원을 포함해 성일종·윤영석·이장우 의원,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삭발식을 했다. 앞서 자진해서 삭발한 박대출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삭발식에 앞서 성명서 낭독을 통해 “불법과 야합으로 선거법,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태운 의회 민주주의 폭거에 삭발 투쟁으로 항의하고자 한다”라며 “입으로만 민주주의를 외치는 좌파 집권 세력에 의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는 죽었다”고 밝혔다.

삭발식은 10분 정도 진행됐고 이 가운데 한국당 당원과 지지자 50여명은 애국가를 합창했다.

김태흠 의원은 “오늘 삭발식의 의미는 내 목숨을 버리고 의를 쫓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이라며 “다 같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싸워나가자”고 소리쳤다.

윤영석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지키고 되살리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삭발에 동참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하려는 이들의 의도를 한국당 당원 동지 여러분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 힘을 합쳐 결단코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의원도 “한국당과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문재인 정권의 독재 발상을 막아내겠다”며 “끝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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