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점 사장님이 기계 분야로 뛰어든 사연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학장 박문수, 이하 진주폴리텍) 컴퓨터응용기계과의 명성을 듣고 입학의 문을 두드리게 된 신현준(32)씨는 4년 동안 키워온 요식업 사업을 과감히 접고 기계 분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을 탐색하던 중 폴리텍대학을 선택하게 됐다.

신현준 씨
신현준 씨

사업을 운영하던 와중에도 틈틈이 재직자교육 등을 찾아다니며 부지런히 기초를 쌓아왔던 신 씨는 단기 과정만으로는 공부에 부족함을 느꼈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기술 습득을 위해 진주폴리텍 주간1년 과정에 지원했다.

“개인 사업을 하고 싶어 가업인 기계가공업 대신 요식업에 뛰어들었지만, 아버지의 꾸준한 설득과 기계분야의 무궁무진한 매력에 반해 기술을 배우기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진주폴리텍에서 핵심기술들을 익혀 본격적으로 기계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훈련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개인사업 경험과 가업 승계라는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현준 씨는, 목표로 한 것을 꼭 해내고야 마는 열정적인 노력파이다. 그는 공부하다 어려운 점이 있으면 지도교수님께 꾸준히 질문·상담하고, 해결책을 찾으면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지도교수인 박승식 교수는 “신 군은 평소 동생들을 잘 챙기고, 학과에서도 솔선수범하는 학생이라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기계과 교육생들이 우수 기능인으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을 약속하며, 취업에 도전하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진주폴리텍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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