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이 2일 포항테크노파크 본부동 1층 회의실에서 경북도의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북도 크루즈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이 2일 포항테크노파크 본부동 1층 회의실에서 경북도의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북도 크루즈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이 2일 포항테크노파크 본부동 1층 회의실에서 경북도의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북도 크루즈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포항시청(항만물류과, 국제협력관광과), 경주시청(관광컨벤션과)와 김종남 대경대 국제크루즈산업연구소장, 최재형 부산메디투어센터 & 크루즈라운지 센터장 등 크루즈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NEAR 사무국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크루즈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할 각종 정책들의 분야별 제안’을 정리해 발표했고 이와 관련해 참석자들간의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김종남 대경대 국제크루즈산업연구소장.
김종남 대경대 국제크루즈산업연구소장.

김종남 대경대 국제크루즈산업연구소장은 ‘2020년 포항영일만항 크루즈전용부두의 개장은 크루즈산업의 시작점에 불과하며 해외크루즈선박을 유치하려면 적어도 1-2년전부터 포트세일즈를 시작해야한다며, NEAR 사무국의 제안사항을 중심으로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해야만 크루즈산업의 후발주자인 경북과 포항이 기항지로서의 경쟁력을 서서히 갖춰 나갈 수 있을 것이고 크루즈관광을 통한 경북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포항시청 항만물류과 김원일 주무관은 금년 6월 7일 포항 영일만항을 기항예정인 실버씨 크루즈선 입항 준비현황을 브리핑하면서, 포항시는 NEAR 사무국에서 제안한 내용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시정의 크루즈업무 추진에 반영해 크루즈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상권을 발전시켜 나가는 등 포항과 경북지역의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경 NEAR 사무총장은 NEAR 사무국에서 경북과 포항의 크루즈관광산업을 위한 사항을 제안했으나 이를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담조직의 설치 및 운영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은 지난해부터 동북아 크루즈관광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제주, 부산, 인천, 여수 등 국내 지자체들을 비롯해 일본 교토부, 러시아 연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등의 해외지역을 방문하고 크루즈 관계기관 및 부서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들을 개별 면담해서 업계의 애로점을 파악하고 포항시를 비롯한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금년 2월에는 포스코국제관에서 새로운 동북아시대의 크루즈관광산업이라는 주제로 크루즈선사, 여행사 대표, 전문가들과 동북아지역 지자체의 크루즈산업담당자들을 초청해 ‘2019 NEAR 크루즈관광 국제포럼‘을 개최해 경북과 포항이 크루즈산업을 시작하고 발전시켜 나가기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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