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침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비판적인 언행을 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박찬대 의원을 3일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정유섭 한국당 의원과 김현아 원내대변인 등은 이날 모욕죄로 오전 우상호 의원과 박찬대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우상호 의원은 지난달 2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볼 때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금 좀 미친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데 올인 해 비이성적으로 모든 의사일정을 방해하는 건 너무 심하다”고 발언했다.

박찬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분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독재 타도? 헌법수호? 이 말은 뭔 말이냐”는 글을 올리고 댓글에는 찡그린 나경원 원내대표의 사진과 함께 “끄응”이라고 쓴 바 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30일 이해찬 당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 13명과 비서관 1명,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모욕죄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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