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민섭(여수시청)이 3일 제4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71을 날아올라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대한육상연맹 제공]
진민섭(여수시청)이 3일 제4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71을 날아올라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대한육상연맹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진민섭(27·여수시청)이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진민섭은 3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71을 날아올랐다.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인 5m67을 뛰어 넘는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세계육상선수권 남자장대높이뛰기 기준 기록은 5m71이다.

진민섭은 이날 1차 시기에서 5m30을 넘었으며 3차 시기에서 5m50에 성공했다. 이어 바 높이를 종전 한국 기록보다 4㎝ 높은 5m71로 올렸다. 두 번의 실패 뒤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으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진민섭은 "한국 기록 수립과 함께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을 통과해 기쁘다"며 "현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해 5m80대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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