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제자리찾기가 발견한 미국 스미스소니언 소장 광화문 사진. 광화문 현판의 바탕 색상이 현재(흰색)와 다르게 검은색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문화재제자리찾기 제공]
문화재제자리찾기가 발견한 미국 스미스소니언 소장 광화문 사진. 광화문 현판의 바탕 색상이 현재(흰색)와 다르게 검은색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문화재제자리찾기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는 지난 2일 국무총리실에 ‘광복절에 고증오류로 판명된 현행 광화문 현판 교체해 줄 것을 청원하는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혜문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는 “(지난) 2010년 문화재청의 고증실패로 잘못 만들어진 광화문 현판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면서 “광화문 현판의 교체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부터 진행되어 온 ‘광화문 제모습 찾기’의 사실상 완결이자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3.1운동 및 상해임정수립 100주년 같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시기에 대통령 참석 하에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 접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지난 2016년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19세기 촬영된 광화문 현판 사진을 발견해 현재 광화문 현판이 문화재청의 고증실패라는 것을 입증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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