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 2탄'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 2탄'에서 연설하고 있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주말인 4일 여야4당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을 막고자 광화문에서 집회를 연다. 지난달 20일과 27일에 이어 3주 연속 진행하는 주말 장외집회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탄’ 장외투쟁을 이어간다고 알렸다.

여야4당은 지난달 29일 자정을 전후로 한국당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각각 패스트트랙 지정을 처리했다.

패스트트랙이 지정된 후에는 처음으로 열리는 집회인 만큼 한국당은 이번 장외투쟁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번 집회에 대해 “한 축은 불법 패스트트랙에 대한 설명이 될 것이고, 또 한 축으로는 대한민국 경제가 폭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설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전날인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는 문재인 정권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한다”며 “오직 좌파 가족들을 위한 권력게임에 중독됐고 기득권의 향기에 취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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