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사건의 휴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뜬소문에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배우 고준희 씨다. 

그는 '승리(본명 이승현) 단톡방'에 언급된 여배우라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고준희씨가 관련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고씨의 법률대리인 엄태섭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는 "지난 3일 아이디를 기준으로 네티즌 12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형법상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4일 밝혔다.

엄 변호사는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고씨 스스로 자신이 그 여배우가 아님을 밝혔지만 근거없는 소문이 계속됐다"며 "진행해오던 수많은 계약들이 무산되는 등 피해가 크다"고 했다.

고씨 측은 향후 악성댓글을 달았던 다른 누리꾼들에 대해 추가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앞서 고씨는 승리와 가수 정준영(30) 등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 등장하는 '뉴욕 간 여배우'로 지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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