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청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경찰이 부산에서 마트 직원과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조현병 치료 전력이 있는 30대 남성을 붙잡았다.

6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38)씨는 이날 오전 2시 43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훔친 뒤 마트 직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마트 밖으로 이동했다.

이어 A씨는 마트 앞에서 택시에 탑승해 기사 C씨에게 흉기를 겨누며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죽인다’고 C씨를 겁줘 택시를 운전하도록 만들었다.

C씨는 황령산 방향으로 택시를 운행하던 중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발견해 택시를 세우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는 조현병 치료 전력이 있으며 교통사고 환자로 병원에 입원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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