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전작전 [사진=CGV 제공]
봉준호 전작전 [사진=CGV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CGV아트하우스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7개 CGV아트하우스관에서 '봉준호 전작'전을 연다. CGV명동역 시네라이브러리, 압구정, 서면, 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인천에서 볼 수 있다.

CGV는 상영작으로 봉준호(50) 감독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까지 총 5편을 선정했다.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오늘부터 예매할 수 있다.

봉 감독은 시대상을 배경으로 개인의 삶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한다. '플란다스의 개'는 장르의 관습적 연출을 벗어남으로써 엇박의 블랙코미디를 완성, 봉 감독 만의 독특한 연출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대중에게 봉준호 감독의 이름을 각인 시킨 '살인의 추억', 기존의 괴수 장르를 벗어나 새로운 전형을 창조해낸 '괴물'도 감상할 수 있다. 엄마의 모성과 광기를 접목시켜 놀라운 서스펜스를 만들어낸 스릴러 '마더',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프랑스의 동명 그래픽 노블(만화)을 영화화한 '설국열차'도 상영한다.

CGV는 이번 기획전에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봉 감독의 전작 5편을 하루에 정주행할 수 있는 '봉준호 데이'가 특히 눈길을 끈다. 18일 CGV압구정과 26일 CGV명동역 시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봉준호 데이'에서는 필름으로 상영하는 '플란다스의 개', '괴물'을 포함해 봉 감독의 작품 5편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기획전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에게 봉 감독이 연출한 작품의 명장면이 담긴 '김정기 작가 컬래버 포스터'와 신작 '기생충' 출연 배우와 감독 사인이 인쇄된 티저포스터를 증정한다.

CGV아트하우스 관계자는 "'기생충'은 가족과 사회 시스템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봉준호 감독의 역량이 집약된 작품"이라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영화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겨 온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을 다시금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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