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보물전,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
‘신석기 유물부터 그리스 중흥기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 상상 초월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서구 문화와 예술의 모태가 된 그리스는 정치, 교육, 철학, 과학, 언어, 예술 분야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18~19세기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일어난 신고전주의 부활운동에도 영감을 주는 원천이 되기도 했다.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 그리스를 대표하는 고대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뜻깊은 전시<그리스 보물전,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전을 6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가 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그리스 보물전인 만큼 그리스 정부가 인정하고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귀중한 유물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예술적으로도 존재 가치가 뛰어난 고대 유물들을 선별했을 뿐만 아니라 서양 문명의 발상지인 고대 그리스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유물만을 엄선했다.

그리스 문화부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300여 점의 유물들은 대리석 조각뿐만 아니라 도자기, 금속조각, 장신구, 금과 은, 상아 등 다양한 소재로 역사적 인문학적으로 그 가치가 상상을 초월한다.

전시 부제인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는 찬란하게 발전했던 그리스 문화를 포함하는 제목으로 신석기 시대의 유물부터 그리스의 중흥기를 꽃 피웠던 시기까지의 유물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서구 문명의 태동이 형성된 그리스 문화와 예술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측면에서 서구 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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