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제89회 춘향제가 오늘부터 본격 막을 올린다.

축제 첫날인 8일에는 전통공연, 현대국악, 전통체험, 어린이 공연, 관객참여형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먼저, ‘춘향사랑 그림그리기 대회’(오전 9시 30분~)와 관객이 함께하는 ‘사랑의 주사위’(오전 10시~)가 사랑의 광장과 광한루원에서 각각 열린다.
 
광한루원 앞 몽룡놀이터에서는 ‘별별서커스’(오전 11시, 오후 3시)와 ‘키즈매직’(오후 1시~1시 30분) 어린이 공연이 마련된다.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변사극 춘향전’(오후 2시~3시)과 ‘춘향전 주인공 찾기’(오후 4시~5시), 현대국악 ‘춘향제 동서양 음악에 빠지다’(오후 6시~7시)가 각각 남원예촌무대에 오른다.
 
광한루원 앞 차없는 거리에서는 ‘농경체험’, ‘춘향시대 한복체험’을 할 수 있다.

승월교 무대에서는 남원시립농악단의 ‘오 마이 굿’(오후 5시~6시)이 신명난 한마당을 펼친다.

남원시립농악단의 특별공연인 오 마이 굿은 경기도 당굿의 타악을 중심으로 구성한 앉은반과 남원농악의 판굿을 새롭게 구성한 선반, 전통연희 중 버나・죽방울과 어우러지는 개인놀이로 신명난 한판을 펼친다.
 
축제는 밤에도 계속된다. 완월정 무대에서는 춘향제의 하이라이트인 춘향선발대회(밤 7시 30분~)가 광한루원을 물들인다.

한국 월드뮤직 시장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바이날로그의 현대국악 ‘LIVE The SEARCH’(밤 10시~11시)가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춘향제기간 주생 화물공영차고지~보건소~승사교4가~구)남원역~시청~춘향교을 노선을 왕복 순환운행한다.

차량 96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도 화물공영차고지, 주생비행장, 보건소에 각각 마련했다. 

한편 시는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여기는 희망복지지원단입니다’라는 주제로 춘향제를 찾은 관광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전반에 대한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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