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본격 활동, 페스티벌의 자체 기획력 및 예술전문성 강화에 힘써

이채관(왼쪽) 와우책문화예술센터 대표와 차재근 (재)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 위촉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채관(왼쪽) 와우책문화예술센터 대표와 차재근 (재)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 위촉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재)포항문화재단이 7일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와우책문화예술센터 대표 이채관 전시기획자를 선임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채관 감독은 현재 사단법인 와우책문화예술센터의 대표로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의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문화예술행정학과 겸임교수, 수원시 문화도시추진단 컨설턴트로 도시재생과 도시 디자인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시작하여 전시 초반에는 전시장에 입장하려면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 했을 정도로 최근 몇 년간의 전시들 중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 展’의 기획 책임을 맡은 전문가로, 2018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기획운영책임, 한강몽땅축제 사업책임 및 자문위원, 영국문화원에서 주관한 Beyond Words, Storytelling City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이 감독은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 기획 및 대외홍보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에서 개최되는 세계 유일의 스틸예술축제로 예술가와 철강단체 산업근로자, 지역시민이 함께 만드는 대표적인 도심 속 예술축제이며,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서 일반예술분야 최우수 지역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채관 감독은 “올해는 포항의 시승격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포항의 힘이 되어온 산업적 자산인 ‘철 문화’를 다양한 해석과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도시 풍경을 만들어, 올해가 포항이 도시의 미래를 공유하고 나누고 상상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며 “축제를 통해 과거를 불태우고, 새로운 것을 소망하며, 시민들이 보다 유쾌하고 즐겁게 참여해 저마다의 생각들이 펼쳐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오는 9월 7일부터 약 한 달여 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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