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2일 함안무진정 일원서 ‘함안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생생마실’ 개최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행사인 2019년 함안생생문화재가 ‘함안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생생마실’이라는 주제로 석가탄신일인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함안면 무진정 일원에서 열린다.

함안화천농악 함안생생마실 포스터     © 함안군 제공
함안화천농악 함안생생마실 포스터 © 함안군 제공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군이 주최해 전국 최초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불꽃놀이 ‘제28회 함안낙화놀이’와 함께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함안화천농악의 전승·협력 단체인 풍물패 청음의 ‘아라가야 고취대’ 공연을 시작으로 스트링 아트, 페이퍼크래프트, 우드완구 등 만들기 체험과 함께 아라가야스톤 모으기, 전통놀이체험, 전통연희, 풍물악기 체험 부스 등 관광객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운영된다.

또한 올해 행사에서는 지역문화지킴이 캠페인을 병행해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봉사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경남도내 농악부문 유일한 무형문화재인 함안화천농악(회장 차구석)이 연행되어 낙화놀이와 함께 전통의 멋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축제에 신명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함안화천농악 함안생생마실 행사     © 함안군 제공
지난해 함안화천농악 함안생생마실 행사 © 함안군 제공

한편,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과 지방자치회, 지방단체가 공조해 전국 각지에 있는 문화재를 활용, 이를 통해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이자 전통문화의 체험 현장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문화재 활용 사업’으로 기존의 보존 중심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열린 문화재로 생생하게 다가가는 전통문화 계승·발전 사업이다.

지난해 군과 주관단체인 함안화천농악은 ‘함안화천농악과 함께 가야문화 마실가자’라는 주제로 문화재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행사 기획을 맡고 있은 함안화천농악 전수 조교 권정현 씨는 “지난해 지역주민 및 도민의 많은 성원과 함께 군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큰 상을 받은 만큼 올 해에는 더욱더 알찬 내용을 준비해 보답하고자 한다”며 “석가탄신일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낙화놀이와 함께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 상세한 사항은 네이버 밴드 ‘함안생생문화재를 찾아서’에 가입 후 댓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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