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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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문재인 정부 지난 2년 동안의 경제정책에 대해 부정평가가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57.5%(매우 잘못했음 38.8%, 잘못한 편 18.7%)로 ‘잘했다’(매우 잘했음 16.1%, 잘한 편 20.6%)는 긍정평가(36.7%) 보다 크게 우세했다. ‘모름/무응답’은 5.8%다.

강한 부정(매우 잘못했음 38.8%)이 강한 긍정(매우 잘했음 16.1%)의 두 배를 넘는 가운데, 한국당 지지층,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부정 94.6% vs 긍정 5.4%)에서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른미래당 지지층(76.6% vs 23.4%), 보수층(78.3% vs 21.7%), 무당층(65.7% vs 17.5%), 중도층(61.6% vs 36.1%)에서도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호남을 포함한 전 지역,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노동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무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부정 70.4% vs 긍정 26.9%) 서울(66.2% vs 31.7%)과 대전·세종·충청(60.0% vs 35.0%), 부산·울산·경남(52.6% vs 41.3%), 광주·전라(51.3% vs 37.8%), 경기·인천(50.7% vs 41.0%), 50대(67.6% vs 32.4%)와 60대 이상(64.6% vs 30.1%), 30대(59.2% vs 39.3%), 20대(50.9% vs 28.4%), 가정주부(69.8% vs 24.9%)와 자영업(66.1% vs 31.9%), 무직(48.5% vs 41.7%), 노동직(71.8% vs 28.2%)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부정 20.3% vs 긍정 72.1%)과 정의당(40.4% vs 51.8%) 지지층, 진보층(37.3% vs 53.2%), 40대(42.4% vs 54.7%)에서는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높았다.

한편, 사무직(부정 47.8% vs 긍정 49.4%)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34명 중 503명이 응답해 6.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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