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안전보험 운영 등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은 우리가 지킨다!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재해‧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 진주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안전보험 운영, 구조손수건 확대 보급, 범죄예방을 위한 안전 인프라 확대 구축, 여름철 재해 대비 사전점검 등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분야별 시책을 적극 발굴 선정해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시민안전보험 포스터     © 진주시 제공
시민안전보험 포스터 © 진주시 제공

시민안전보험 운영

진주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사고 및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최대 1000만원의 피해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제도를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보험가입 대상은 주민등록상 진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으로(등록외국인 포함)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누구나 사고지역에 상관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     ©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 © 진주시 제공

보상범위는 12세 이하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8세 이하 미아찾기 지원금, 15세 미만 폭발ㆍ화재ㆍ붕괴ㆍ산사태 사고로 인한 상해후유장애, 15세 미만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후유장애, 15세 미만 뺑소니ㆍ무보험차 상해 후유장애, 15세 미만 강도상해로 인한 후유장애, 15세 이상 자연재해사망 등 7개 항목이다.

시민안전보험은 풍수해보험, 자전거보험, 학교안전공제 등 다른 보험과도 중복 가입이 가능하며, 개인 보험에 가입한 시민도 중복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상절차는 재해·재난·사고·범죄 피해를 본 시민이 시민안전과 또는 보험사에 해당 증빙서류를 첨부해 청구하면 보험사에서 확인조사 후 해당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전 시민이 혜택 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품격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재 대피용 구조손수건     © 진주시 제공
화재 대피용 구조손수건 © 진주시 제공

화재 대피용 구조손수건 확대 보급 사업 시행

진주시는 전국 최초로 2월에 재난취약시설인 어린이집에 화재대피용 구조 손수건을 시범 보급 한 결과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 오는 6월부터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 전원에게 확대 보급 할 계획이다.

화재 대피용 구조손수건은 화재 발생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로부터 호흡을 원활하게 유지시켜 안전한 대피를 돕는 보조기구로 사용법이 간단하고 휴대가 쉬워 재난취약시설 등에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다.

진주시내 전 유치원 51개소, 어린이집 270여개소를 대상으로 화재 대피용 구조손수건 1만 9100개가 확대 보급되며, 보급 시 긴급 상황에 신속히 사용하도록 눈에 띄는 장소에 보관함을 설치하고 어린이집 관계자와 원아를 대상으로 구조손수건 사용법과 화재대피요령 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축제장 안전점검     © 진주시 제공
축제장 안전점검 © 진주시 제공

진주논개제 축제장 안전점검

제18회 진주논개제는 행사기간 내 최대 관람인원이 10만명 이상 예상되는 대형 축제로서 축제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오는 13일에 축제 주관부서에서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서를 심의하기 위해 경찰서, 소방서, 건축, 전기 분야 전문가가 참석하는 실무위원회를 정재민 진주부시장 주재로 개최할 예정이다.

심의회에서 도출 된 문제점을 시정·보완하고 이후 실효성 있는 합동점검을 위해 23일 축제가 열리는 진주성과 남강 의암 주변에 축제관련 시설물에 대해 진주시 안전관리자문단의 합동점검으로 문제점에 대해 현장 시정조치와 조치결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제18회 진주논개제의 실효성 있는 안전점검을 강조하며, 축제기간 내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이를 바탕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논개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비상벨 설치모습     © 진주시 제공
비상벨 설치모습 © 진주시 제공

범죄예방을 위한 안전 인프라 확대 구축

시는 최근 벌어진 강력 범죄는 우리 곁에도 불특정한 소수의 요인에 의해 참혹한 사건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해준 사건으로 이러한 사건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시관제센터에 운영 중인 2300여대의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범죄우려 및 취약지역에 방송기반 긴급호출 비상벨을 59개소에 지난 5월 1일부터 설치 운영해 범죄나 위험 등의 징후가 발견될 시 사전 경고 방송으로 시민에게 안심감을 부여하고 범죄유발자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범운영 첫날인 지난 1일 상봉동 공원 내 비상벨 호출을 통해 “할아버지 한 분이 쓰러져 있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한 도시관제센터 모니터요원이 즉시 112 및 119 구조대 출동을 요청했고 현장에서 소방 구급대원들의 발 빠른 응급조치로 할아버지는 무사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비상벨 설치 후 시행 첫날부터 소중한 시민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올해 이런 비상벨 시스템을 시 전역에 확대 설치해 시민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재해대비 사전점검을 하고 있는 조규일 시장     © 진주시 제공
재해대비 사전점검을 하고 있는 조규일 시장 © 진주시 제공

여름철 재해사전 대비, 재해위험지구 및 배수펌프장 특별점검

진주시는 다가오는 2019년 여름철 재해 사전대비를 위해 지난 7일, 재해위험 개선사업 현장과 문산읍 소재 삼곡 배수펌프장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이에 따른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직접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다가올 여름철 장마나 집중호우뿐만 아니라 태풍 내습에 대비한 조기대응 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 집중호우 및 급격한 기상이변으로 인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극한의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되는 추세이다”라며 “자연재해에 대한 경계를 한 순간도 게을리 하지 말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긴급정비 및 보완으로 여름철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15~10.15)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얼마 전 발생한 동해안 산불에서 보듯이 재해는 언제, 어디서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한 진주' 구축을 위해 각종 매뉴얼 정비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재해대책본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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