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난 6일 서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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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수도권과 영남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9일 “내일은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영서, 세종, 충북, 부산, 울산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전망된다. 중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탓에 공기질이 나빠지고 일부 영남지역은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된 이유로 ‘나쁨’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그 밖의 권역에서는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이 평년(19~25도)에 비해 2~5도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수원 9도, 춘천 8도, 강릉 15도, 청주 10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12도, 부산 15도, 제주 14도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수원 27도, 춘천 28도, 강릉 26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3도, 제주 21도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제주도산지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등에서 건조 경보가 발효 중이다. 그 밖에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다.

중부서해안과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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