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뉴시스]
황하나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와 3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추가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전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황 씨는 지난 2~3월 필로폰을 구매하고, 서울 용산구 자신의 자택에서 박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1.5g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황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박 씨는 3일 송치됐다. 경찰은 이들 사건을 검찰에 넘기면서 황 씨와 박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에게 마약 판매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황 씨는 앞서 지난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매수한 필로폰을 지인에게 사용한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상태다.

황 씨에 대한 첫 공판은 15일 오전 10시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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