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 1,352개소 개선, 자율안전점검문화 전개 등 안전시스템 구축

지난 3월 5일 김천의료원에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5일 김천의료원에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61일간 도내 6,733개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국가안전대진단은 최근 사고가 빈발한 분야와 노후시설 등에 대한 민관합동 안전점검과 동시에 국민을 대상으로 자율점검 및 점검결과 게시를 통한 안전실천운동을 함께 추진해 시설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문화를 제고해 도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국가안전대진단에는 연인원 15,841명이 합동점검에 참여했으며, 점검시설 6,733개소 중 1,352곳에 대해서는 관리상태 현지개선, 노후시설 보수 등 안전실태를 개선했다.

합동점검에는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등 민간전문가 6,751명이 함께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점검실명제를 실시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점검의 실효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가정과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자율 안전점검 및 점검결과 게시 실천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택용 안전점검표 48만4천4백부를 제작해 반상회보, 학교 가정통신문, 주민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각 가정에 배포했다.

또한, 지난 3월 14일에는 다중이용업소 관련 협회와 간담회를 실시하고 상호 협업을 통해 자율점검 및 점검결과 게시 실천운동도 적극 추진했다.

경북도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이번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자율점검 및 점검결과 게시 실태 현장점검 ▲지적된 노후시설에 대한 조치실태 추적관리 등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해 추진나간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제 시설물 안전 확보는 기본이며, 안전은 국민이 함께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것이 요즘 추세인 만큼 도민 안전의식을 높이고 도내 안전시스템을 조기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