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규 평론가 “문재인·이해찬 리더십 잘못”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에 출연한 박종진 앵커, 김갑수 문화평론가, 이봉규 시사평론가 세 사람이 이인영 원내대표 당선에 대한 얘기로 충돌했다.

먼저 이봉슈 시사평론가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예상 밖의 압승을 거둔 게 민주당 내에서도 문재인과 이해찬의 리더십 가지고 내년 총선에서 박살나겠구나. 이거큰일 나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시민들이 문 대통령과 여당을 비판하는 여론을 듣고 자신들의 사는 길을 택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김 평론가는 “저 말이 얼마나 황당한 얘기냐면 마치 문재인 대통령 세력이 있고 이해찬 당대표 세력이 있어서 갈등을 빚다가 의원들이 문재인이 아닌 이해찬을, 이해찬이 아닌 문재인을 택해? 둘 다 아니지 않나? 둘 다 한 덩어리다. 친박 비박을 보듯이 그렇게 습관적으로 보면 대단히 오산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평론가는 “문재인파가 있고 이해찬파가 있다는 게 아니라 두 리더십이 잘못됐다는 거다. 이러다간 큰일 나겠다. 그러니깐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올라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 평론가는 태극기 집회와 자유한국당 집회 분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평론가는 “이번 주는 완전히 달라졌다. 숫자도 숫자지만 표정이나 결기가. 이제는 안 된다. 뒤집어 엎겠다는 거다. 난리가 났다. 방탄소년단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황교안 대표가 뭐라고 한마디 하면 뒤집어 진다”라며 “문재인 대통령 대답해야한다”고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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