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계성고등학교, 솔향기 어린이공원, 해맑은 어린이공원 등 길음1동 일대에서 진행
- 성북구청장, 길음뉴타운 내 초·중·고 학교장, 학생, 주민 등 5,000 여 명 참석
- 마을 학생대표 아동인권선언문 낭독에 주민대표 꽃 전달 “마을의 주인은 아동청소년”
- 아동청소년이 만드는 난타, 댄스, 합창, 오케스트라 등 공연 주민 눈길 사로잡아

이승로 성북구청장(두번 째 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지역 주민이 아동인권선언을 외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세레머니에 참여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두번 째 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지역 주민이 아동인권선언을 외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세레머니에 참여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일반 성인이 주도했던 마을축제의 주인공이 이제는 아동·청소년으로 변화하고 있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아동청소년 축제가 대표적이다.

지난 8일 <제 8회 성북구길음뉴타운 아동청소년 축제>가 성료 되었다. 계성고등학교, 솔향기 어린이공원, 해맑은 어린이공원 등 길음1동 일대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길음뉴타운 내 계성고, 길음중, 길음초, 미아초 학교장, 학생, 주민 등 5,0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아동·청소년이 주인공인 축제인 만큼 특별한 순서도 마련되었다. 마을 학생대표가 아동인권선언문을 낭독하고, 주민대표가 학생을 상징하는 꽃을 전달했다. 지역 주민이 더불어 아동청소년의 인권을 생각하고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나눔, 환경보호, 에너지절약의 주제로 그림대회와 사진전도 마련되었다. 이외에도 아동·청소년의 인권 보호와 사랑을 실천한 주민을 위한 표창장을 수여하고 응원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난타, 댄스, 합창, 오케스트라 등 주민재능기부 공연과 아동청소년이 주도한 19개 팀 약 260명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높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보통 마을축제는 지역의 성인이 주도하기 마련인데 <제 8회 성북구길음뉴타운 아동청소년 축제>는 아동·청소년이 주도하고 지역주민이 더불어 꾸린 축제라는 시도만으로도 남다르다”며 “앞으로 길음뉴타운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아동·청소년이 주도하는 마을축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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