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여성의 몸은 임신 전의 몸을 찾아가는데 임신기간 40개월과 산후 회복기간을 합치면 길게는 4~5년 전후가 걸릴 수 있다. 꾸준한 한방차 복용은 임신 전의 몸을 되찾고 기분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천궁, 구기자, 감초, 인삼, 찔레꽃을 말려 차로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천궁은 혈액 순환을 도와 기를 소통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산후풍에 효과가 있으며 통증을 완화시키고 생리통과 가슴 옆구리 통증, 산후 복통에 효과가 있다. 감초는 산후의 각종 통증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고 달달한 맛이 있기 때문에 차로 만들어 먹으며 목넘김이 좋아 장기적으로 복용하기에 좋은 차다. 

간을 보호해 주고 눈의 역학적인 기능을 돕는 구기자는 산후 소모된 진액을 보해 산모의 어지럼증과 요통,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킨다. 다음은 오랜 세월 원기를 보충해 주고 출산 시의 혈액 손실로 인한 수분을 보해주는 인삼이다. 인삼을 차로 달여 복용하면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뿐만 아니라 산후 우울해진 기분을 정화시키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 소양인은 인삼차를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모유가 줄어 들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약명 석산호, 영실에 해당하는 찔레꽃은 뿌리는 산후풍, 산후 골절 통, 어혈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 특히 술을담가 먹으면 효과가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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