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힐하우스콘서트 ‘명창명인열전’ 시즌 2]
치료개념을 뛰어넘는 힐링 문화 공연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대한민국 전통음악의 국보급 명인들이 출연해 민속음악의 정수를 맛보게 해주었던 뉴힐하우스콘서트 명창명인열전 시즌 2공연이 정대석제 거문고 산조 공연으로 마무리 짓는다. 

판소리와 민요·산조와 시나위 등 민속음악을 비롯하여 창작곡에 이르기까지 우리 음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명창명인열전으로 신영희, 원장현, 문재숙, 이태백, 이지영 명인이 출연해 공연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정대석 명인을 초청해 자리를 마련한다. ‘독학으로 독보에 오른 장인’으로 불리는 거문고 연주자 겸 작곡가인 정대석 명인은 가야금의 故 황병기 선생과 함께 국악계에서 직접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전천후 국악인으로 꼽힌다.

명인은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를 역임하며 현장에서 국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KBS국악관현악단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특히  KBS 국악대상 현악상 및 대상, 제2회 대한민국 작곡상, 제15회 동아음악콩쿠르 작곡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거문고 창작곡을 선보이며 꾸준히 작곡가로서 활동을 해 왔다. 잘 알려진 곡으로는 일출을 비롯해 달무리, 수리재, 무령탑 등이 있다. 

정 명인의 대표곡들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창작곡을 만들었으며 깊은 울림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깊은 감동을 전달하며 고유의 전통가락에 현대적인 취향을 가미했다.

더불어 국내뿐만 아니라 슬로베니아, 터키, 이탈리아 등 국외 협연 및 음악 작업을 통해 거문고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정년 퇴임 후에도 우리 음악이 지닌 예술성과 가치의 확신, 그리고 대중화를 위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명인은 이번 공연에서  거문고와 향비파 그리고 노래가 어우러진 ‘백설이 잦아진 골에’와 ‘거문고 술대 꽂아 놓고’, 거문고 독주 ‘달무리’,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 ‘정대석제 거문고 산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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