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을 진행하는 박종진 앵커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대담을 진행한 KBS 송현정 기자를 칭찬했다.

박 앵커는 13일 촬영된 ‘주간 박종진’ 60회 방송에서 송 기자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떨지 않았다”며 “웬만한 앵커들은 대통령 말 끊기가 어렵다. 굉장히 용감한 기자였다”라고 평했다.

또 “중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했다”며 “송현정 기자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은 “질문에 팩트체크가 안된 게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러 가지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대담을 진행했음에도 송 기자가 외교 안보 분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도 말했다.

송 기자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진행한 대담을 단독 진행했다. 하지만 대담 진행 태도와 방식을 두고 문 대통령 지지층을 중심으로 무례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논란이 됐었다.

결국 대담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대통령의 대담은 검증된 실력을 가진 대담자와 진행하도록 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진행된 대담을 보면서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라며 "사회자의 질문 태도는 불량스럽기 짝이 없고 시청자로 하여금 불쾌함을 느끼게 할만큼의 표정과 태도도 문제였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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