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최초로 안전쉼터 운영, 연중 주야 구분 없이 가동

- 저소득 홀몸 어르신이나 이재민이 이용 가능

365 안전쉼터 내부 사진
365 안전쉼터 내부 사진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취약계층 및 이재민 임시 보호소 ‘365 안전쉼터’가 2019 상반기 서울창의상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이 안전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서울창의상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사업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한 시민, 공무원 등에게 포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찜질방 업소의 협조로 이재민을 연중 보호함으로써 기존 재난대피소의 문제점을 해결한 점과 24시간 주야 구분 없이 냉‧난방 휴게시설을 갖춘 곳을 활용해 주민안전을 도모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구의 ‘365 안전쉼터는’ 한파, 화재, 정전, 침수, 폭염 등 재난 발생 시 저소득 홀몸 어르신이나 이재민, 일시 대피자 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운산사우나(도봉로 260, 지하 1층) ▲아쿠아사우나(한천로 1131, 지하 1층) ▲삼일사우나(삼양로24길 19, 지하 2층) ▲백두산사우나(삼양로173길 17) ▲나온힐링대중사우나(노해로8길 22, 지하 1층) 등 5개소가 운영 중이다.

대상자는 저소득 홀몸어르신일 경우 구의 방문간호사와 생활관리사의 조사를 통해 선정된다. 연 2회씩 조사가 이뤄지는데 쉼터 수용가능 인원을 고려해 모집하고 이용권을 사전 배부한다.

이재민이나 일시 대피자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청하면 대상자 확인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친 뒤 쉼터 활용이 가능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 365 안전쉼터’가 서울창의상에 선정돼 보람을 느낀다. 연중 24시간 운영되는 이곳은 안전 사각지대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여름에도 구민들께서 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협력업체와 협조체계를 다지는 등 사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쉼터 이용 관련 문의는 강북구청 안전치수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