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대문구 홍제1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김혜영)가 최근 어르신들을 위해 ‘초록식물, 반려식물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어르신 건강에 도움이 되고 기쁨을 드리는 사업을 구상하던 중, 집에 들여놓기에 부담이 없고 키우는 재미도 있는 수중재배 반려식물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 사업을 추진했다.

1365 자원봉사포털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자원봉사자 20명이 홍제1동 주민자치위원 중 플로리스트인 유연숙 위원의 도움으로 ‘테이블야자’ 등 4종류의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만들었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불편과 안녕을 살피는 ‘안녕하세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음을 담은 카드를 작성한 뒤, 2인 1조로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카드와 함께 반려식물을 전달했다. 수혜 어르신은 홍제1동 주민센터(동장 최우순)의 협조로 22명을 선정했다.

어머니와 함께 참여한 중학생 봉사자는 “봉사의 의미에 대해, 주변의 이웃에 대해 많이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반려식물을 받으신 한 어르신은 “선반의 사진들을 정리하고 화분을 예쁘게 키워보겠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홍제1동 자원봉사캠프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다육이 화분 만들기 △사랑찬(饌) 나눔 △목도리 만들기 등 저소득 가구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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