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 오는 7월 17일까지 ‘정보보호 인재양성 교육과정’ 교육생 모집

- 사이버 보안 분야 인재 교육-취업 연계 과정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오는 7월 17일까지 ‘정보보호 인재양성 교육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송파구가 사이버보안 분야 인력 양성과 취업을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구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에 공모해 사업비 6천4백만 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 2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교육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육과정에 전문성을 갖추었다.

구는 20세~39세 사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25명을 모집해 8월 1일~29일까지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공공기관을 비롯한 민간기업의 기술해킹과 바이러스 감염 등을 막는 산업보안 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실시된다. 교육 시간은 총 20회 강의, 160시간으로 기본과정 64시간과 심화과정 96시간이다.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기본과정은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 ▶웹 구조 및 모의해킹, ▶정보보호법·제도, ▶보안관제 등을 다룬다.

심화과정은 ▶시스템 취약점 진단 및 분석 실무, ▶시스템 해킹 실무, ▶네트워크 해킹 및 보안 실무, ▶보안관제 실무, ▶악성코드 분석 실무, ▶침해사고 대응 실무, ▶정보보안 컨설팅 실무로 구성돼 있다.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연계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강사를 비롯해 관련 기업 대표와의 멘토링, 취업캠프 등이 제공된다. 또 ‘정보보호 채용 박람회’ 참가 지원 및 사이버 보안기업과의 협의체 구성을 통해 교육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에는 1, 2기로 교육이 시행돼 총 6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1기 수료생 35명 중 21명, 2기 수료생 30명 중 1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의 취업연계 사업을 통해 Ahn lab, SK인포섹 등 우수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보였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공지사항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교육 관련 문의사항은 송파구 일자리정책담당관 또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로 문의 시 자세한 안내가 가능하다.

송파구 이광석 일자리정책담당관은 “4차산업시대를 앞두고 사이버보안 관련 일자리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며, “문정비즈밸리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해 취업준비자가 갖춰야할 업무능력을 파악하고, 일자리협의체를 활용한 4찬산업분야 교육-채용 연계 과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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