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울먹이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울먹이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스승의 날인 15일에도 민생투쟁을 이어간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스승의 날을 기념해 퇴임한 교장들과의 오찬을 갖고 오후에는 충청남도 천안으로 이동,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이 예정돼 있다.

또 마지막으로 충남 아산에서 수상태양광 설치가 무산된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곳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황교안 대표는 이번 주말부터는 호남에서 2박 3일간 민생투쟁을 진행한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직접 광주로 내려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다만 ‘5·18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종명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제명 절차가 18일 전에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5·18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에서 황교안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일 황교안 대표는 여야 4당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하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장외투쟁을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하지만 시민단체 회원들은 황교안 대표의 발언 중 “황교안은 물러가라”,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거나 대합실로 들어가려는 황교안 대표를 막아섰다. 일부 회원들은 생수병에 들어있는 물을 황교안 대표에게 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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