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뉴시스]
그리즈만 [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핵심 공격수를 잃게 됐다.

5년 동안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활약했던 앙투안 그리즈만(28)이 팀과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15일(한국 시각)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리즈만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영상에서 “지난 5년 동안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 5년 동안 내가 받은 모든 사랑에 감사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늘 이 환상적인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가슴에 늘 남아있을 것”이라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다. 이제는 안녕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팀과 팬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인 그리즈만은 지난 2009년 2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곧바로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톱 클래스로 성장한 그는 2014년 7월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리즈만은 이적 첫 시즌부터 2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로 떠올랐다. 총 득점은 컵대회 포함 256경기 133골.

지난해에는 FC 바르셀로나에서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잔류하며 팀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끈질긴 구애와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올해는 결국 팀과의 작별을 선언했다. 그리즈만은 리오넬 메시(31)가 활약하는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로 가기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영입을 위해 1억 800만 파운드(한화 약 1,65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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