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역 주변 보행불편 가로수 및 노후 보도블럭 400m 구간 8월까지 정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등 장애인안전시설 397건 개선 병행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행당로와 살곶이길 일대의 낡고 좁은 보행로를 정비하여 안전한 걷기 좋은 보행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행당로(행당역 주변) 보도 400m 구간은 지하철 및 마을버스 등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보도이나 현재 노후가 심해 보행 상 불편함이 크고 보행약자들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살곶이길(사근삼거리~ 한양초등학교) 450m 구간은 살곶이체육공원 및 청계천을 찾는 주민들이 이용하는 보도이다. 이용 인구는 많지 않지만, 좁은 보행로에 가로수가 심겨져 있어 통행에 불편이 컸다.

이에, 구는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주관걷기 편한 행복거리만들기사업에 참여신청하여 사업비 6억5천만원(시비)을 확보했다. 구는 이 사업비를 투입하여 오는 8월까지 보행에 지장을 주는 가로수와 노후도가 심한 보도를 함께 정비할 방침이다.

정비가 완료되면 보행약자들의 안전 확보와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시각장애인들이 이동 시 눈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장애인 안전시설에 대한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2017년 장애인 안전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훼손되거나 사고위험이 있어 정비가 필요한 시각장애인 안전시설은 총 397건으로 확인이 되었다.

횡단보도 진입부에 점자블록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진행방향과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 곳 등이 주요 정비 대상이다. 그 외 일부분만 낮춰져 있는 횡단보도 앞 턱 높이도 전폭으로 낮춰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곳도 포함된다.

구는 현재 190개소를 정비하였으며, 나머지 200여건에 대해 2020년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보행약자를 위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장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구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성동구의 보행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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