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1000명 증가했다. [뉴시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1000명 증가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지난 4월 취업자수는 늘었지만 실업률은 역대 기록중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1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실업률은 4.4%를 기록하며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다. 

연령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60세 이상(33만5000명), 50대(6만5000명), 20대(2만1000명)에서 각각 증가했으나 40대(18만7000명)와 30대(9만명)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종사자는 11만2000명(3.8%), 관리자는 6만8000명(19.3%),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5만9000명(1.1%)로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와 사무종사자가 각각 15만1000명(-4.8%), 2만1000명(-0.4%) 줄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에 대해 "종합건설 등 큰 공사는 일기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어 임시 일용직이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