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은1동 호박골 에너지자립마을이 ‘전기 없이 살아남기 별빛캠프’를 연다. 사진은 서대문구의 도심 속 별빛 캠핑 모습(홍은1동 북한산 돌산공원)
서대문구 홍은1동 호박골 에너지자립마을이 ‘전기 없이 살아남기 별빛캠프’를 연다. 사진은 서대문구의 도심 속 별빛 캠핑 모습(홍은1동 북한산 돌산공원)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홍은1동 호박골 에너지자립마을이 이달 18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홍은1동 호박골 야생화동산 특설무대와 홍록 배드민턴장에서 ‘전기 없이 살아남기 별빛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에너지절약 공감대 형성과 에너지 저소비형 여름나기 체험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40여 명의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에너지자립마을의 활동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고 에너지절약을 다짐하는 문구나 그림으로 ‘나만의 손수건’을 만든다.

밤이 되면 ‘불을 끄고 별을 켜요’란 주제 아래 천체 전문가의 별자리 강의를 들은 뒤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한다.

강찬욱 첼리스트는 계절을 주제로 한 클래식 연주를 선사하고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인 이유진 박사는 에너지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호박골 에너지자립마을 회원들이 생태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로 비빔밥을 만들어 식사를 하고 전통 야식거리도 즐긴다.

취침은 준비된 텐트에서 하며, 19일 아침에는 옥천암까지 산책을 하면서 가족 간 대화와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이진원 호박골 에너지자립마을 대표는 “가능한 한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별빛캠프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녀는 물론 부모들도 기후변화와 에너지문제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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