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22에 노량진1동에서 열린 마을총회
지난해 7.22에 노량진1동에서 열린 마을총회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6월까지 동단위 주민자치와 민관협력을 통한 마을계획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을계획사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찾아내 해결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구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3개 동에서 마을계획사업을 진행해 총38개의 마을의제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난해 8월부터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전액 구비를 편성하여 마을계획사업을 7개동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마을계획사업에 선정된 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 직장인, 학생 등 696명의 다양한 구성원들로 마을계획단이 꾸려졌다.

구에서는 각 동 주민들의 일정에 따라 마을총회를 열어 마을계획단이 수립한 다양한 마을계획을 주민 누구나 참여해 공유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 오는 18일(토) 노량진근린공원에서 개최되는 대방동을 시작으로 ▲ 25일(토) 노량진2동 ▲ 6월1일(토) 상도2동 ▲ 6월8일(토) 노량진1동 ▲ 6월13일(목) 신대방2동 ▲ 6월14일(금) 사당 1동 ▲ 6월15일(토) 사당5동 순으로 개최된다.

마을총회에서는 모바일투표, 찾아가는 사전투표 및 총회 당일 주민투표를 통한 마을계획 선정과 함께 실행을 위한 민관협약 등이 진행된다.

또한, 마을계획사업에 대한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동별 축제 및 부대행사가 진행돼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방동에서는 ▲ 가족이 함께 걸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걷기축제 ▲ 영화상영‧버스킹 공연이 있는 별별캠핑 ▲ 중고물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별별플리마켓 ▲ 먹거리장터 등이 운영된다.

노량진2동 에너지축제는 ▲ 오케스트라, 비눗방울 공연 등 비전력(非電力)공연 ▲ 친환경제품 만들기 체험 ▲ 자전거 발전기 체험의 에너지 관련 체험 놀이 등 일회용품이 없는 축제로 진행된다.

상도2동은 ▲ 태권도 시범, 국악‧풍물공연 등 주민공연 ▲ 떡메치기, 드림캐쳐 만들기 등 12개의 체험부스 ▲ 주민들의 물품을 나누고 공유하는 주민장터가 열리는 제3회 장승어울림한마당을 함께 개최한다.

이외에도 노량진1동, 사당1동, 사당5동에서는 ▲ 플리마켓 운영 ▲ 어린이놀이터 ▲ 먹거리장터 ▲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공연 등이 펼쳐지는 골목축제가 마을총회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자치행정과나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지방분권의 확대실현을 위해 동단위 주민자치활동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민 스스로 만드는 민주주의가 한층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마을계획사업을 7개 동으로 확대 운영함에 따라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5개 동과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개선 사업 3개 동을 합쳐 동작구 15개 동 모두 주민이 중심이 되는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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