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에 출연한 박종진 앵커, 김갑수 문화평론가, 이봉규 시사평론가, 장재원 변호사가 설전을 벌였다.

이들은 16일 ‘주간 박종진’ 61회 방송에서 출연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유튜버 김상진씨와 관련 표현의 자유 등에 대해 토론을 나눴다.

방송 시작과 함께 이 평론가는 박 앵커에게 “계란 두 개 들고 있으면 박종진 앵커는 공포감을 느끼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 앵커는 “찐 계란이면 공포감을 느낄거 같다”고 대답하자 “날계란이다. 맞은 것도 아니고 던지겠다고 한건 데 위협심을 느끼나”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 평론가는 수사당국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개나 소나 막 구속 시킨다. 기분 나쁘면 구속이냐? 계란 들고 뭐라고 했다고”라며 “그걸로 구속 시키면 대한민국 국민 절반은 다 유치장에 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평론가는 “지금의 사법체제는 내편이냐 아니냐, 내가 기분 나쁘냐 기분 좋으냐. 성희롱하고 똑같다”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평론가 말을 듣고 있던 김 문화평론가는 “계란 두 개로 장난 쳤는데 구속했다고 그러면 일반 국민들을 바보로 여기는 거다”라며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문화평론가는 “그냥 방치한 것도 문제다”라며 강력한 제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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