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개발한 ‘안개 그늘막’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확대 운영

- 일반 그늘막도 54곳 운영해 거리 보행자들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올해 폭염 대비를 위해 ‘안개 그늘막’을 확대 운영한다.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안개 그늘막’은 쿨링 포그 시스템(Cooling Fog System)을 기존 그늘막에 적용한 것이다. 그늘막에 부착된 노즐을 통해 정수된 수돗물이 고압으로 분무되고 미세 물입자가 증발하면서 주변의 온도를 2도 가량 낮춰 주는 원리로 작동한다.

구는 지난해 처음 ‘안개 그늘막’을 설치해 거리 보행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는 추가로 2개소를 더 설치해 총 4개소를 운영한다.

‘안개 그늘막’이 설치된 곳은 신호대기 장소인 교통섬과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주변으로 ▲도봉로 52 와이스퀘어 빌딩 앞 ▲도봉로 178 제과점 앞 ▲도봉로 313 효성인텔리안 앞 ▲삼양입구사거리 분수대 앞에 설치돼 있다.

또한 일반 그늘막 쉼터도 기존 30개소에서 54개소로 확대해 뜨거운 여름 무더위에 노출된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장소를 추가 운영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안개 그늘막’에서 잠시라도 더위를 식혀 보시길 바란다”며, “이상 기후와 날로 더해가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그늘막의 파손 및 오작동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강풍, 호우, 태풍 등 기상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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