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지정으로인한 정신적 피해보상 집단소송 움직임'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3기신도시 지정으로 인해 수도권 도처에서 웃지못할 헤프닝이 발생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 지역구인 일산서구 주민들이 모여진 일산신도시연합회 카페에서는 3기신도시 지정으로인한 정신적 피해보상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고양시민들로 모여진 한 카페 게시판에는 실제로 주민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3기신도시 소식을 듣고 어떠한 충격을 받았는지 여러 항목으로 나누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준것은 ‘패닉’현상, ‘가정불화’,’코피’,’이명’ 등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실제로 일산신도시 연합 카페에서는 3기신도시 지정이후 두통약 구입비용 영수증마련, 진단서등을 준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산신도시연합회 측에서는 이번주 일요일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운정신도시 주민들과 연합집회를 할 예정이다. 예정인원만 수천여 명에 달하고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산신도시연합회 측은  지난번 신도시 도면유출사건을 들며 "지금 정부의 정책은 투기꾼들을 배불려주는 정책을 하고 있다. 즉시 철회하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실제 모 언론보도에서는 지난 3기신도시 도면 유출사건으로 인해 창릉지구 일원에 대거 투기세력이 유입되었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번 창릉신도시가 지정철회가 되지 않는다면 지난번 유출된 토지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창릉 일원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번 도면유출사건으로 토지거래가 급증했다. 유출사건으로 이번에 지정이 안될 줄 알았는데 지난번 토지를 사뒀던 사람들은 로또를 맞은 기분일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일산신도시연합회 측은 그 어떠한 타협점 없이 3기신도시 지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3기신도시 정책은 서울과,강남이라는 견고한 피라미드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정책이다.","그 거대한 피라미드를 작게나누어 작은피라미드를 지방과 수도권 곳곳에 만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물리적인 계급사회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로 3기신도시 지정이후 일산에서 분양중인 일산역 어반스카이가 미분양을 기록했고, 강남에서 평당 5,000만 원에 분양한 아파트는 완판행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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