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7일, 진해지역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진해지역 연도 해양문화공간 조성 현장 방문     © 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이 진해지역 연도 해양문화공간 조성 현장 방문 © 창원시 제공

허 시장은 이날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과 ‘여좌지구 새뜰마을사업’ 지역인 돌산마을을 방문해 지역주민과 현장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연도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진해구 옛 육군대학부지 일원에 연구자유지역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2월 부지조성공사를 착수, 현재 약 20%의 공정율로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등 입주시설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입주시설의 내년 건축착공을 위해 올해까지 남측부지의 기반조성을 우선 완료할 예정이며, 현장 내 발견된 조선시대 회곽묘 발굴 및 진해만요새사령부 복원 추진 등 문화재 보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 시장은 “진해시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유입 효과와 진해 서부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좌지구 새뜰마을사업’ 지역인 돌산마을은 2016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이 해제된 곳으로 그간 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행위가 제한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창원시는 국가 공모사업인 새뜰마을사업에 응모해 지난 3월 최종 선정됐으며, 4년간 국비 등 총 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빈집철거, 노후주택 정비, 도시가스 공급,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시민이 흡족해야만 성공한 사업이 될 수 있으며, 시민들이 의견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며 “시와 시민들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든다”고 말했다.

연도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진해구 연도동 일원에 부산항만공사에서 시행하는 신항 랜드마크 사업으로, 2025년까지 약 7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항만공사에서는 전망타워, 문화센터, 주제정원 등 항만친수시설 조성과 스카이루지 등 민자 사업 유치로 사업의 가닥을 잡고 진행 중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장기유휴 군사시설이 연구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되어 창원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돌산마을 주민들이 보다 개선된 생활환경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연도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추진은 지역주민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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