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N치즈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가공․ 개발한 소시지가 전 세계 무대에 ‘우뚝’ 섰다.

임실군은 ‘2019 독일 IFFA 식육․육가공 박람회’에서 지역 식품가공업체인 ㈜친한 F&B(대표 정승관)가 처음 출전한 가운데 아시아 단일업체로는 최초․최고인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독일IFA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육․육가공 산업 전문 박람회로서 3년마다 개최된다.

또 가공과 포장, 판매에 이르는 식품산업의 공정에 대한 최신제품과 장비기술력을 선보이는 가장 권위있는 국제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 ㈜친한 F&B는 5개 분야 중 비어쉰켄(덩어리가 든 햄), 플라이쉬쉰켄(살코기 햄), 뷔어스트헨(비엔나 소시지)등 3개 분야 22개 제품을 출품해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7개, 동메달 3개 등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수상내역을 보면 금메달에는 임실청량 닭가슴살 플라이쉬 소시지, 임실매실소시지, 임실청량소시지 등 임실표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이 저력을 과시했다.

은메달 역시 임실치즈고추장 플라이쉬 소시지, 임실 할로미치즈소시지, 임실 매실비어쉰켄, 임실치즈고추장 소시지 등 7개 제품이, 동메달에는 임실 할로미치즈 비어쉰켄 등 3개 제품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엄격한 심사를 위해 100여명의 심사위원이 색상, 맛, 조직감 등을 평가한 가운데 ㈜친한 F&B는 아시아 업체 중 최고라는 호평을 받았다.
    
㈜친한 F&B는 임실N치즈 10%를 함유한 수제 소시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구워먹는 치즈 소시지로 특허를 획득하였고 마켓컬리 외 다수의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다.

정승관 대표는 “세계적인 식육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수제 육가공품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루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민 군수는 “앞으로도 한국 치즈의 본고장인 임실N치즈의 다양한 제품들이 전세계 무대에서 판매․홍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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