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산유국인 리비아 내전 위기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1%(1.32달러) 오른 64.40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이후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 모습. 2019.04.0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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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및 경유가격이 13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지역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평균 1600원을 돌파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29.2원 상승한 1525.5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21.6원 오른 1392.0원으로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4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원유 생산량 감소, 예맨 후티 반군의 사우디 송유관 공격 및 사우디의 보복 공습 등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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