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살해.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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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조현병이 의심되는 3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3명이 다쳤다.

18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A(3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2분경 부산 남구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B씨와 남녀 손님 2명 등 총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B씨가 왼쪽 손등과 팔목에 자상(칼에 베인 상처)을 입는 등 3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현재 진술을 거부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 어머니는 앞선 16일 파출소를 방문해 “(정신과) 통원치료 중인 아들이 최근 약을 먹지 않아 불안하다”며 “약을 먹을 수 있게 타일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 조치한 뒤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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