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정착 후 총 76건 사업 선정·공개,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 투명하게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정책의 결정 및 집행과정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하는 '정책실명제'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행정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정책실명제 운영 규칙에 따르면 정책실명제 대상은 다수 주민의 권리·의무와 관련되는 정책, 1억 원 이상의 다수 주민의 복지증진과 관련된 정책, 10억 원 이상의 공사 또는 사업, 1억 원 이상의 연구·용역사업 등이다.

수성구는 매년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개최를 통해 중점관리 대상사업을 선정해 오고 있으며, 제도가 정착화 된 2012년 이후부터 올해까지 총 76건의 사업을 선정·공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는 ▲고산어린이집‧수성구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찾아가는 4차 산업 체험교육 운영 ▲삼덕동, 이천동 경로당 신설 등 총 15개 사업을 선정했다.

수성구는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사업관리 이력을 중점관리하고, 지속적인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정책실명제 대상자를 꾸준히 관리해가고 있다.

또한, 실명관리 대상 범위를 정책의 내용이나 성질에 따라 입안자, 결재자, 설계자 등 사업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포함하도록 함으로써 정책 참여자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정부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구민들과의 소통과 신뢰에 바탕을 둔 책임 있는 행정을 구현해 갈 계획이다”면서, “정기적인 추진상황 점검과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구민 알 권리 충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점관리 대상사업은 수성구 홈페이지-열린혁신 정보공개-정책실명제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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