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속 실제 주인공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추모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도 함께했다.

참배에 참석한 이들은 힌츠페터 추모석 앞에 과일·떡 등 한국식 상을 차려놓은 뒤 차례로 절을 올렸다.

김승필 씨는 "아버지와의 인연을 생각한다면 힌츠페터 기자는 아버지처럼 모셔야할 분이다"면서 "자식된 도리를 다한다는 마음으로 한국식으로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어 "5·18은 우리나라 현대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은 투쟁이다. 이를 널리 알렸던 두 분의 헌신에 늘 감사하다"고 밝혔다.

힌츠페터 씨와 김사복 씨의 일화는 지난 2017년 8월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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