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활용해 볍씨를 항공직파하는 시범 시연장면
드론을 활용해 볍씨를 항공직파하는 시범 시연장면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 16일 문내면 간척지에서 농업인,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이용 볍씨 항공직파 시연회를 가졌다.

해남군은 올해 30ha의 벼 항공직파 실증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드론을 활용해 볍씨를 항공직파하는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항공직파는 육묘 과정과 이앙작업 생략이 가능해 농번기 노동력 해소 등으로 1ha당 160여 만원의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기존 이앙재배와 비교해 시비작업은 50%, 제초제 살포작업 80% , 병해충 방제 작업은 80%이상 노동력 절감이 가능해 전체 재배 과정으로 보면 50%이상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농업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농법이 경운, 수확작업을 제외한 벼 재배 전 과정에서 가능할 것으로 보고, 관련 재배기술을 확립해 보급 해나갈 계획이다.

 

해남군, 소형어선 다목적인양기 4개소 설치

전남 해남군은 관내 송지면 중리항 등 4개소에 소형어선 다목적인양기 4대를 설치한다.

소형어선 인양기는 기상악화 시 5톤 미만의 소형어선을 신속하게 육지로 인양할 수 있는 장비로, 지난 2003년부터 소형어선 인양기 설치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총 81개소에 설치·운영 중이다.

다목적 인양기는 어선 인양은 물론 평상시에는 어획물, 양식 기자재 등을 하역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4개소 설치 사업은 기존 장비의 노후화로 어민들이 크레인을 임대해 사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 오던 중 신규로 설치하게 됐다.

해남군 전민지 주무관은 올 상반기 중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관내 21개소에 소형어선 인양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어업인 재산 보호와 어촌 노동력 부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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