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배우는 ‘스마트세무회계과’ 학습근로자들, 학습의욕 다져

영진전문대학교 P-TECH인 ‘스마트세무회계과’학습근로자와 스마트경영계열 교수들이 최근 대학 내서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사진제공=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교 P-TECH인 ‘스마트세무회계과’학습근로자와 스마트경영계열 교수들이 최근 대학 내서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사진제공=영진전문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운영 중인 ‘고숙련 일학습병행제(P-TECH) 스마트세무회계과’ 재학생들은 최근 교수들과 간담회를 통해 학습의욕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대학교 스마트경영계열에 재학 중인 학습근로자 15명은 최근 주말을 이용, 이 대학교 복현캠퍼스를 찾아, 계열 교수 12명과 간담회를 겸한 사제지간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기업 현장서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영진전문대학교 강의실을 찾아 수업을 받는, 다시 말해 주경주독(週耕週讀)하는 학습근로자들이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소 사제지간에 나눌 수 없었던 돈독한 정을 쌓고자 마련한 자리다.

‘스마트세무회계과’는 전국 전문대학 중 인문사회계열 세무회계학과로는 유일한 P-TECH과정으로 대구소재 (주)성진포머(성서공단, 대표 손성태) 등 9개 제조 기업, 삼원회계법인(대표, 이재호) 등 4개 세무회계법인과 협약으로 올해 3월 개설됐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Off-JT로 대학 강의실서 회계와 세무(세무정보 시스템운용, 부가세신고, 원가계산 등)를 중심으로, 기업체가 요구한 기획, 광고, 마케팅, 총무, 인사 등 과목이 추가됐다.

또 주중에는 각 기업 현장서 업무시간 중에 OJT를 주 15시간 이내로 진행한다.

김유선(삼원회계법인, 19)씨는 “회사서 경리업무를 보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P-TECH 수업을 들으면서 채우게 됐고, 회계 등에서도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우고 있어 실무에 큰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했다.

서정욱 스마트경영계열부장(교수)은 “간담회에서 제시한 학습근로자들의 애로점과 개선할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업에 반영해 학습근로자들이 전문성을 높이고 나아가 회사의 핵심인재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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