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살해.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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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흉기를 든 채 마트에 들어가 강도질을 시도한 10대 2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20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A군과 B군 2명을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전날 오후 9시 7분께 부산 금정구 한 마트에 침입해 60대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업주가 물러서지 않고 흉기를 든 손목을 잡아 밀친 뒤 우산을 들어 저항하자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보로 1.5km가량을 도주하던 이들은 순찰차가 잇달아 출동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겁을 먹어 인근 지구대를 방문,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가출한 이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흉기와 마스트, 장갑 등을 훔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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