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ㆍ교직원ㆍ동문 등 1300여명 헌혈 신청·다회 헌혈자 장학금 지급

2018년 열린 제20회 대구보건대학교 헌혈 축제 모습. 사진=대구보건대
2018년 열린 제20회 대구보건대학교 헌혈 축제 모습. 사진=대구보건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대규모 헌혈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대구보건대는 오는 22일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 헌혈 버스 2대,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21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헌혈축제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모두 1300명 이상이 헌혈을 하겠다고 지원했다.

헌혈자는 봉사활동 6시간을 인정한다. 이날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에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오전 9시부터 헌혈 침대 50여개를 배치하고 오후 6시까지 릴레이형식으로 헌혈이 이어진다.

이밖에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기념품 증정과 경품추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또,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은 대구보건대가 20년 간 헌혈 행사를 유지한 점과 2005년 교내 헌혈의 집 개소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국민보건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해 헌혈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헌혈 장학금은 작년부터 대구보건대학교 헌혈유공(다회 헌혈자) 재학생들을 선정해 매년 상·하반기마다 지급한다.

남성희 총장은 "혈액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어 헌혈은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는 대구보건대학교의 헌혈축제를 대학가의 대표적인 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대구보건대는 대구시민들과 즐겁게 헌혈과 헌혈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헌혈축제로 발전시키고, 지난해까지 1만80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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